Letter



한창 바쁘게 사는 20대의 와중에..
업무 관련으로 외주용역관련 계약서를 찾던 상자속 안쪽 깊은 곳에 편지가 여러개 있었다.
학창시절에 받았던 편지들이었다.. 어떤 형태든지..
클래스 메이트, 사귀던 여자친구, 아는 동생 그리고 군발이까지 다양하다..
최근이야 정말 편지쓰는 사람들은 거의 찾아보기가 쉽지 않지만
지금에서야 옛 편지를 꺼내서 보니 웃음도 나고 쓴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꽤 센치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편지를 많이 안쓰는 타입이었던 주제에 편지는 꽤 받았던 것 같아서
지금 생각하면 꽤나 편지를 써준 사람들에게는 미안하다.

어쨌든 오랜만에 꽤나 좋은 "추억"거리를 생각하게 해준 새벽이었다.
하지만 웬지 더 이상은 다시 만날 수 없는 그런 추억거리중 하나가 될 것 같다. 편지라는 것은..
그런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꽤나 아쉬운 일이다..

by E-Boutique | 2006/01/23 01:38 | Everyday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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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2U◐ at 2006/01/23 01:39
저도 의외로 받은 편지가 많아서 미안한 감도 없지 않아 있네요.
꾀나 공감가는 포스팅이었습니다.
Commented by 타리 at 2006/01/23 01:46
캬캬 옛날애인들한테 갠히 미안하구먼
Commented by 불럽 at 2006/01/23 16:37
쪽지 하나 받아본 적 없는 저로선 ㄱ-
Commented by ShininG at 2006/01/23 22:41
아 가슴아프네........편지를 못받아서-_-
Commented by mizki at 2006/01/23 23:52
그 느낌을 간직하는게 난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그나저나 나도 옛날에 썼었는데??? 응?
Commented by E-Boutique at 2006/01/24 23:11
M2U◐ // 정말 잊혀질때마다 가끔 보면 이런저런 생각 많이 납니다
타리 // 대체 뭘 하셨길래 미안하세요 ㅎㅎ
루릿 // 나도 남아있는건, 그나마 근래에 받은것들뿐.. 아주 옛날꺼는 많이 잊어버렸다..
불럽, ShininG // 헉-_- 우울하게시리...
mizki // 더 이상은 다시 만날 수 없는 그런 추억거리 <= 이런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게 아쉽다는거지..
의미는 니가 말하는 거랑 차이없어.. 그리고 니가 쓴 편지도 잘 보관하고 있다.. 간만에 보니 신선했소
Commented by R사부 at 2006/01/25 11:16
난 편지 매니아라서 주고받는거 둘다 좋아하지. 100통 넘게 소유중-_-
Commented by E-Boutique at 2006/01/26 01:06
R사부 // 은근히 그런거 매니아로군;; 정말 의외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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