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오랜만에 지하철 말고 버스를 이용해서 퇴근을 했다.
강남역에서 겨우 타서 운이 좋게 꽤나 좁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뭐 일단 퇴근길에 강남역에서 타서 앉아서 갈 수 있는 것 자체가 대체로 힘드니까..
집으로 돌아가면서 졸고 있는데 어디선가 바람이 쌩쌩불었다
어떤 자리쪽에 창가에 창문이 열려있었는데 덕분에 머리라던지 엉망이 되서 표정을 찡그렸다
그런데 옆에 앉은 약간 야하게 생긴 여자가 자꾸 날 힐끗힐끗 보면서 기분 나쁘지 않은 미소를 지었다.
곁눈짓으로 봤는데 아무리 봐도 나를 보고 웃는게 맞는 것 같았다.
뭐라도 묻었나.. 그러다가 그 여자가 내릴 차례가 되서 일어나는데
문이 열려있는 창가쪽의 창문을 닫고 내리는 문쪽으로 향했다.
역시 바람이 불어서 고개숙이면서 얼굴을 찌푸렸던 것이 안쓰러웠던(?) 모양이다..
꽤 기묘한 기분이었다.. 가끔은 버스를 타자

by E-Boutique | 2006/06/26 23:53 | Everyday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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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사부 at 2006/06/27 11:50
그래서 버스를 타는거냐 네놈은-_-
Commented by 양파 at 2006/06/27 12:33
오!오! 저도 버스를! <--(한번도 여자하고 성공 못한사람)
Commented by 불럽 at 2006/06/28 14:36
버스 타시는 방법을 아는군염 [?]
Commented by E-Boutique at 2006/07/01 23:52
다들 그런것 때문에 버스를 타는게 아니라니까 그러네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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