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6월 26일
오랜만에 지하철 말고 버스를 이용해서 퇴근을 했다.
강남역에서 겨우 타서 운이 좋게 꽤나 좁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뭐 일단 퇴근길에 강남역에서 타서 앉아서 갈 수 있는 것 자체가 대체로 힘드니까..
집으로 돌아가면서 졸고 있는데 어디선가 바람이 쌩쌩불었다
어떤 자리쪽에 창가에 창문이 열려있었는데 덕분에 머리라던지 엉망이 되서 표정을 찡그렸다
그런데 옆에 앉은 약간 야하게 생긴 여자가 자꾸 날 힐끗힐끗 보면서 기분 나쁘지 않은 미소를 지었다.
곁눈짓으로 봤는데 아무리 봐도 나를 보고 웃는게 맞는 것 같았다.
뭐라도 묻었나.. 그러다가 그 여자가 내릴 차례가 되서 일어나는데
문이 열려있는 창가쪽의 창문을 닫고 내리는 문쪽으로 향했다.
역시 바람이 불어서 고개숙이면서 얼굴을 찌푸렸던 것이 안쓰러웠던(?) 모양이다..
꽤 기묘한 기분이었다.. 가끔은 버스를 타자
# by E-Boutique | 2006/06/26 23:53 | Everyday | 트랙백 | 덧글(4)